1월 근황
1월동안 무엇을 했지...??
23년이 되면서 나에게 주는 일/사건들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3가지 일들이 있다.
첫 번째로 이제 정말 30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30살여도 생일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아직 20대야!"라고 했었는데 올해는 정말
빼도박도 못하게 30대에 진입하게 되었다...나의 20대 생활이 남들보다 다르게 살았지만 그때 당시 나의 모습은
후회와 원망이 많았었는데 지금 뒤돌아보면 후회없는 삶이기도 하고 '남들보다 조금 늦더라도 다른 사람은
이런 경험을 못했으니 나는 특별한 사람이다.' 라고 생각이 든다.
지금 늦깍이 개발자 공부를 하고 있지만 옛날처럼 '안될거야'라는 마음보다
'할 수 있다.', '지금이 가장 좋은 때이다.' 라는 마음이 먼저 들어서 감사했다.
작년까지는 후반이였는데 다시 초반(?)으로 돌아가서 조금 기분이 괜찮아 진 것 같다^^;;
두 번째로 부트캠프를 시작한 것이다.
나는 지금 현재 멀티캠퍼스에서 7회차 백엔드 자바 과정을 밟고 있다.
1월 2일부터 시작했으니 이제 한 달이 되어간다.
처음엔 "지금까지 독학으로 잘해왔는데 지금 들어가면 시간만 낭비되지 않을까?" 라는 마음이 들어
들으면서도 그만둘까?하는 마음이 들었었다.
지금은 전혀 그런 마음이 들지 않고 오히려 듣기 잘했다.라고 생각이 들고 기초부터 제대로 다시 배워서
나중에 면접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더 철저히 복습이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여기 있는 동기들과
후에 협업을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서 점점 더 치열해지는 개발자 신입 입사에서
메리트있는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어서 지금은 기쁨으로 공부를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세 번째로 자취를 하면서 재정적인 부분에 부딪혔다는 것이다.
요즘 뉴스를 보면 알겠지만 난방비가 엄청 많이 올라 많은 분들이 추위에 떨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나 또한 난방비에 피해갈 수 없었는데 원래 자취하면서 월세와 공과금같은 돈들이 빠져 나가는 게 너무 아까워
나의 나이와 체력을 믿고 난방을 높은 온도로 설정하지 않았는데 내가 낮춰도 난방비 자체가 많이 인상되어
작년 12월에는 8만5천원, 올 1월은 13만원 정도 예상하고 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1월 요금이 나왔는데 나는 아직 왜 안나올까...??2월에 폭탄 맞을까 벌써부터 두렵다...)
제일 추울 때, 제일 비쌀 때 자취를 시작해서 조금은 후회하지만 원래 성격이 한번 시작하면 뽕을 뽑고 가야하는 성격이라
춥게 지내면 더 껴입으면 되고 너무 춥다고 하면 맨몸 운동으로 몸에 열을 올리면 되니 긍정적으로 올 겨울 버텨보려고 한다!
이밖에도 1월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2월을 맞이하면서 돌아보니 2023년 첫 시작이 나쁘지 않았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2월에는 어떤 일들이 있을지 알 수 없지만 항상 웃으면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